‘부정선거’레알칼데론회장,사임임박

입력 2009-01-16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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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라몬 칼데론 회장(58. 스페인)이 궁지에 몰렸다. AP통신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의 라몬 칼데론 회장이 총회 선거를 조작했다며 이 때문에 그가 곧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르카의 보도에 의하면 칼데론은 구단의 예산안 승인 투표 등이 치러졌던 지난해 12월7일 총회에서 부정을 저질렀다. 당시 칼데론은 총회 회원이 아닌 200명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결국 그가 제시한 예산안은 47표차로 승인을 받았다. 마르카는 총회 사진을 근거로 제시했고, 이 사진 속에는 칼데론 회장의 가족들이 총회 회원이 아닌 이들과 어울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칼데론은 15일 측근 2명을 해고하는 등 진화에 나섰고, 자신은 이번 사건과 관계가 없어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러나 마르카는 비센테 볼루다 부회장이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후임자까지 전망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칼데론 회장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레알 마드리드 회장으로 일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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