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오성기현부회장선임

입력 2009-01-16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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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오성기 현 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6일 오전 11시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2009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오성기 배드민턴협회 부회장이자 한국대학배드민턴연맹 회장을 추대했다. 전체 대의원 25명 중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오 회장을 추대했고, 이를 오 회장이 수락하면서 제27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에 선임됐다. 오 회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회장으로 추대돼 당황스럽고 걱정도 된다"면서 "하지만, 오랜 기간 배드민턴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이 시기를 바라만 본다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고 수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새롭게 수장직에 오른 오 회장은 유망주들의 경기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어린 친구들의 시합을 보면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성장한 후 길을 모색할 수 있게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4년 임기를 모두 채우는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오 회장은 "재력이 있고 행정력이 풍부한 회장님을 모실 때까지만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새로운 회장 적임자가 관심을 보일 경우 자리를 내놓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앞선 오전 10시 지난 2003년 7월부터 협회를 이끌던 강영중 회장(60)은 기자회견을 열고 "좀 더 유능한 인재들을 위해 길을 터주겠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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