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3번째연습경기에서4-0완승

입력 2009-01-19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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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이 본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허정무 감독(54)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전지훈련 연습경기 3차전에서 숭실대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청용(21. 서울)이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종료 직전에 이근호(24. 대구)가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전에도 2골이 터졌다. 정성훈(30. 부산)이 후반 13분 헤딩골을 성공시켰고, 이근호가 후반 28분 자신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 앞서 2번 연습경기를 가졌고, 15일 광운대전과 16일 고양KB국민은행전에서 연달아 1-1로 비겼다. 시즌 종료 후 휴식기를 가졌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3번째 연습경기에서 비로소 4점차 승리를 거뒀고, 이는 선수들이 조금씩 감각을 되찾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표팀은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내준 뒤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발동이 늦게 걸리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본 모습을 찾기 시작한 허정무호는 21일과 23일 프로축구 울산현대를 상대로 실전감각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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