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13어시스트’KT&G,전자랜드잡고2연패탈출

입력 2009-01-20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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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을 앞세운 KT&G가 전자랜드를 제물삼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 KT&G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가드 주희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92-76으로 승리했다. 주희정은 19득점, 13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KT&G를 진두지휘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KT&G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7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종전 한 경기 반차에서 두 경기 반차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져 슬럼프가 장기화될 조짐을 드러냈다. 마퀸 챈들러(24득점, 10리바운드)를 포함해 무려 4명의 선수(주희정, 양희종, 조나단 존스)가 전반전에서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KT&G는 전반전을 56-40으로 크게 앞섰다. 특히 부상 중인 캘빈 워너의 대체선수로 활약 중인 조나단 존스(17득점, 13리바운드)는 마지막 경기라는 사실을 인지한 듯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워너가 오는 23일 서울 SK전에서 복귀하기로 예정돼 있어 존스는 이날 경기가 KT&G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 KT&G는 전반전에서 속공을 7개나 성공, 스피드 농구가 무엇인지 과시했다. 속공은 56-40, 16점차 리드의 발판이기도 했다. 3연패의 부담감에 빠져있는 전자랜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리카르도 포웰(24득점), 도널드 리틀(11득점), 서장훈(14득점)이 공격을 주도, 맹추격을 시작했다. 전반전에서 압도당했던 속공도 3개나 성공해 KT&G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KT&G는 3쿼터까지 72-63으로 앞섰다. 하지만 챈들러의 3점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연 KT&G는 주희정이 혼자 10득점을 올려 전자랜드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렸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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