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포사다,개막전합류‘청신호’

입력 2009-01-28 10: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뉴욕 양키스의 주축 선수들이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양키스는 수술을 받은 마쓰이 히데키(35)와 호르헤 포사다(38)가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행운을 빌고 있다"며 "스프링캠프에 들어가면 이들의 건강을 각별하게 신경쓸 것이다. 이들은 팀이 ´약속된 땅´으로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들이다"고 말했다. ´고질라´ 마쓰이는 지난해 왼쪽 무릎 염증으로 고생하다가 9월에 왼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무릎 수술을 받은 마쓰이는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캐시먼 단장은 "마쓰이는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재활이 잘 되고 있었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2007년에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안방마님´ 포사다는 지난해 7월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당시 재활에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행히 포사다의 재활은 순조롭다. 그는 현재 탬파베이에서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거리를 90피트(약 27.4m)로 늘렸다. 포사다는 스프링캠프나 시범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정상이 되기 어렵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될 때는 몸이 정상 궤도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월 오른 어깨 수술을 받은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0)는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양키스는 리베라가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면 개막전 때 복귀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지만 리베라는 현재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리베라는 스프링캠프에서도 재활선수로 분류돼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다. 캐시먼 단장은 "리베라가 수술을 받은 것이 가장 걱정이 된다. 리베라의 자리를 메울 사람이 없다. 만약 마이너에 마무리가 있다고 해도 리베라가 필요하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