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양키스,테셰라2340억원에영입

입력 2008-1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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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제국’이 ‘레드삭스 네이션’에 판정승을 거뒀다. 뉴욕 양키스는 2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프리에전트(FA) 타자 최대어 마크 테셰라(사진)와 8년 1억8000만달러(2340억원)에 계약하는데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양키스에 사치세 2690만달러를 부과한 다음날 보란 듯이 테셰라를 영입하며 큰 손임을 다시 과시했다. 양키스는 이로써 이번 스토브리그 들어 투수 CC 사바시아와 AJ 버넷, 스위치히터 테셰라 등 3명을 데려오는 데만 무려 4억2350만달러를 퍼부었다. 전날 메이저리그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하위 플로리다 말린스의 팀 연봉은 2700만3450달러에 불과했다. 양키스는 2009시즌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 사바시아, 테셰라, 버넷 등 5명의 연봉만 합쳐도 1억달러가 넘는 초호화 군단이다. 사실 보스턴이 테셰라 영입전의 선두주자였다. LA 에인절스는 8년 1억6000만달러를 제시했으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의 협상에 아테 모레노 구단주가 진절머리를 치면서 공식적으로 발을 뺐다. 이어 보스턴이 지난주 보라스와 접촉해 8년 1억680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이 동부 메릴랜드주임을 고려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테셰라 영입에 나섰지만 두 구단에 갈 것으로 예상한 야구인은 하나도 없었다. 두 구단은 플레이오프 경쟁력이 없었고, 보스턴의 제시액보다 못 미쳤다. 양키스의 테셰라 영입 성공을 보게 되면 변수는 역시 보스턴이었다. 레드삭스가 테셰라 영입에 나서지 않았다면 양키스도 이 경쟁에 뛰어들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경쟁을 포기하고, 보스턴이 테셰라 영입에 거의 선두주자로 나서자 갑자기 방향을 틀어 공격력을 보강한 것이다. 테셰라의 가세로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연봉계약 서열 1-5위 선수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은 1위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0년 2억7500만달러, 2위 알렉스 로드리게스 10년 2억5200만달러(텍사스 레인저스), 3위 데릭 지터 10년 1억8900만달러, 4위 테셰라 8년 1억8000만달러, 5위 사바시아 7년 1억6100만달러의 순이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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