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國手2연패달성

입력 2009-01-29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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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거침없는 질주가 새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이세돌 9단이 국수전 2연패를 달성했다. 29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52기 국수전 도전 5번기 4국에서 이9단은 목진석 9단을 150수만에 백불계로 물리치고 종합전적 3대 1로 국수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해 윤준상 6단(당시)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생애 첫 국수위에 등극했던 이9단은 도전자 목9단에게 상대전적에서 8연승을 기록하는 등 도전 2국까지 2대 0으로 앞섰다. 그러나 3국에서 목9단이 반격에 성공하며 연승행진을 저지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이9단은 목9단에게 통산전적에서 22승14패로 차이를 더욱 벌렸으며 통산 30회(국제기전12회) 우승을 달성해 조남철, 김인, 서봉수 9단과 함께 통산 타이틀수 3위를 마크하게 됐다. (1위 조훈현 9단 157회, 2위 이창호 9단 136회) 또 이세돌 9단은 지난 21일 끝난 삼성화재배 우승에 이어 2009년 두 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편, 2008년 3번의 준우승(십단, 맥심, 전자랜드)을 차지했던 목진석 9단은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무는 불운을 이어갔다. 국수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타이틀 수를 30개로 늘린 이세돌 9단은 현재 명인, 국수, LG배, 삼성화재배, TV바둑아시아선수권 등 국내외 5관왕에 올라 있고 제13기 LG배 세계기왕전, 제13기 천원전, 제27기 바둑왕전 결승을 앞두고 있어 추가 타이틀 획득이 가능한 상태다. 국수전은 본선 16강 토너먼트를 거쳐 도전자를 선발하며 우승상금은 4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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