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고지의낙오자’집으로갓!

입력 2009-02-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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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훈련에 버금간다는 SK의 일본 고지캠프에서 낙오자 발생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1월 31일 ‘1차 이탈자 리스트’가 나와 조웅천 송은범 등 핵심전력을 포함한 8명이 귀국 조치됐다. 어차피 정상이 아닌 몸으로 훈련을 따라잡을 수 없는데다 현지 트레이너 숫자도 모자라 차라리 한국에 돌려보내 완치를 시키는 쪽으로 선회했다. 면면을 보면 조웅천 송은범 김태훈(이상 투수) 정상호 최경철(이상 포수) 박정환 김동건 권영진(이상 야수)이 대상자다. 예년 이맘때 김성근 감독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범 케이스’로 선수를 쫓아냈는데 이번에는 ‘살생부’는 아닌 듯하다. 몸이 되는대로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특히 포수진은 시급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로 뽑힌 박경완이 하와이로 가는데다 이재원은 수술 재활중이고, 정상호-최경철까지 돌아왔기에 자체 평가전을 치르기조차 여의치 않다. 김 감독은 송은범 정상호 최경철 박정환 등 4인에 한해 숙소행을 지시했다. 밀착관리를 통해 최대한 빨리 복귀시키겠다는 의지다. 반면 조웅천은 오키나와 캠프 합류가 비관적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남아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다 시즌을 맞을 공산이 높다. 김태훈은 고교 때 고장 났던 몸을 숨기고 캠프에 돌입했는데 결국 한계에 부닥쳤다. 김태훈은 진단에 따라 수술 여부까지 검토할 상황이다. 문학구장에서 계형철 2군 감독의 총괄 하에 투수쪽은 박상열, 타격쪽은 김경기 코치가 관리할 방침이다. 두 코치는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다. 재활쪽은 이병국 재활코치가 전담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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