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미대통령,“A-로드스캔들은실망그자체”

입력 2009-02-10 14: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A. 로드의 약물 사용에 대해 실망의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10일(한국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48)이 최근 불거진 알렉스 로드리게스(34)의 금지약물 사용 등, 스포츠 전반의 추문들에 대해 굉장히 실망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2003년에 ´금지약물´을 사용했다고 고백했고, 당시에 양성반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로드리게스는 배리 본즈(45)와 로저 클레멘스(47), 마크 맥과이어(46) 등과 달리 ´깨끗한 선수´로 평가 받아 이번 사건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충격을 팬들에게 안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망스러운 일들이 가득한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또 하나의 실망스러운 일이 나타났다"며 "이번 일이 야구계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정직한 선수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는 사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스포츠 영웅들의 추악한 소식을 어린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된다"며 "그래도 메이저리그가 약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