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프로농구외국인용병2명대마초양성반응

입력 2009-02-10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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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나이츠의 외국인 용병선수 디앤젤로 콜린스(26)의 대마초 흡연 혐의를 수사중인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허철호 부장검사)는 10일 또다른 용병선수 S, W 등 2명에 대해 대마초 흡연 협의로 조사를 벌인 결과 1명의 모발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왔고 나머지 1명은 판독불능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양성반응이 나온 콜린스 등 2명은 다음 주께 기소하고 판독불능으로 나온 1명은 보강수사를 벌인 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 투숙해 대마초를 피워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SK나이츠의 디앤젤로 콜린스는 지난달 23일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반면 S, W 등 나머지 2명은 현재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린스는 간이 시약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소변검사와 모발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S, W 등 2명의 용병선수는 간이시약 검사와 소변검사 모두 음성반응이 나왔으나 모발검사에서 1명은 양성, 1명은 판독불능 판정이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운동선수의 경우 대사활동이 왕성해 소변검사에서 반응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며 "대마초를 피웠더라도 머리카락을 염색했거나 짧게 깎을 경우 판독불능 판정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변검사는 1주일 전까지의 대마초 흡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모발검사는 최장 1년 전 흡연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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