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감독“아드리아누원했다”

입력 2009-02-11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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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아드리아누를 원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전격 경질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겨울이적시장을 이용해 애제자 아드리아누를 영입하려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AP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아드리아누의 에이전트 질메르 리날디의 발언을 인용, "스콜라리 감독이 첼시 감독 재임 중 아드리아누의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고 전했다. 리날디는 "스콜라리 감독은 아드리아누를 원했고,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인테르 밀란(아드리아누의 현 소속팀) 구단 수뇌부는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올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며 인테르 밀란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아드리아누는 훈련지각 등 일련의 사건으로 한때 후보선수로 전락하는 신세를 맞았다. 브라질 출신의 스콜라리 감독은 공격력 보강 차원에서 그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계약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아드리아누가 인테르 주전으로 복귀해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맹활약하자, 인테르는 이적불가를 선언해 결국 아드리아누의 첼시행은 수면 밑으로 가라 앉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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