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삼척시청,한체대꺾고여자부단독선두

입력 2009-02-13 19: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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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이 한체대를 꺾고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리그 단독선두에 올랐다. 삼척시청은 13일 오후 1시4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풀리그 3차전에서 한체대에 30-23, 7점차 완승을 거뒀다. 1, 2차전에서 각각 정읍시청(30-25)과 부산시설관리공단(32-27)에 승리했던 삼척시청은 이날 1승을 추가, 3연승(득실차 +7)을 거두며 지난 12일 대구시청(25-20)을 꺾고 3승째를 기록한 벽산건설(득실차 +5)을 밀어내고 리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한체대는 부산시설관리공단(28-31)과 정읍시청(26-27)에 이어 또다시 패해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던 삼척시청은 한체대 수비진에 고전한데다가 패스와 슛 난조까지 이어져 전반전을 12-13, 1점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삼척시청은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 정지해(24. 11득점)가 후반전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지현(27)과 장은주(20. 이상 5득점)의 활약이 이어져 결국 승리를 안았다. 한체대는 권한나(20. 9득점)와 주경진(21. 7득점), 조아라(22. 6득점)가 분전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을 펼친 삼척시청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자부 대학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은 예선리그 B조의 한체대-성균관대전은 혈전 끝에 21-21, 무승부로 끝났다. 한체대는 에이스 심재복(22)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성균관대의 장신 이준희(24), 정진호(23)에게 막혀 공격활로를 열지 못했다. 하지만 한체대는 빠른 스피드에다가 골키퍼 용민호(21)의 선방을 앞세워 전반전을 11-10, 1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한체대는 후반 종료 30초 전까지 21-20으로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경기 종료 11초를 남겨놓고 성균관대의 김재진(21)에게 7m던지기를 허용하며 실점,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던 한체대와 성균관대는 예선전적 1승1무1패가 됐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부산시설관리공단이 윤연지(26. 8득점), 원미나(20. 7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신생팀 정읍시청에 30-25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2승1패, 정읍시청은 1승2패가 됐다. 남자부 예선리그 B조에서는 HC경남코로사가 조선대를 상대로 33-26의 승리를 거뒀다. 경남코로사는 성균관대전(26-19)에 이어 2승째를 기록했으며, 조선대는 성균관대(19-21), 충남도청(28-36)에 패한데 이어 1패를 추가, 대회 전적 3패로 2라운드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핸드볼큰잔치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서울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부천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속개된다. ◇2009 SK핸드볼큰잔치 13일 경기결과 ▲남자부 경남코로사 33 (15-11 18-15) 26 조선대 한체대 21 (11-10 10-11) 21 성균관대 ▲여자부 삼척시청 30 (12-13 18-10) 23 한체대 부산시설관리공단 30 (16-12 14-13) 25 정읍시청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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