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김온아원맨쇼’벽산건설,삼척시청제압‘여자부선두’

입력 2009-02-16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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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실업 핸드볼 최강 벽산건설이 삼척시청을 누르고 창단 첫 핸드볼큰잔치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벽산건설은 16일 오후 2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풀리그 4차전에서 국가대표 센터백 김온아(21. 14골)의 맹활약을 앞세워 지난해 대회 우승팀 삼척시청에 35-25, 10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전까지 삼척시청에 득실차에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던 벽산건설은 삼척시청전 승리로 서울시청, 용인시청, 대구시청전에 이어 4연승을 기록, 리그 단독선두에 올랐다. 또한 벽산건설은 지난해 1월 효명건설에서 간판을 바꿔단 뒤 처음으로 대회 우승을 노릴 노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반면 삼척시청은 벽산건설전 패배로 2연패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전은 벽산건설 김온아의 독무대였다. 센터백 김온아는 전반전 삼척시청 수비진에 맞서 중앙에서 패스를 조율하며 공격을 이끄는 등 혼자 7골을 넣었다. 상승세를 탄 벽산건설은 9-6으로 앞서던 전반 18분 김온아를 비롯해 김남선(28. 2득점), 김경화(33. 4득점) 등이 연속골로 6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벽산건설은 후반전 김온아와 문필희(27. 6득점)를 앞세운 공격으로 삼척시청과 점수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 결국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삼척시청은 주포 정지해(24. 10득점)가 전후반 내내 분전했지만, 주포 유현지(25. 5득점)가 벽산건설 수비진에 철저히 묶인데다 라이트백 박지현(27. 1득점)이 전반 초반 2번의 경고를 받아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쳐 결국 대회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2009 SK핸드볼큰잔치 16일 경기결과 벽산건설 35 (16-10 19-15) 25 삼척시청 【부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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