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베르더브레멘과무승부…베컴,후44분교체투입

입력 2009-02-19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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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이 베르더 브레멘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AC밀란(이탈리아)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 베세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컵 32강 베르더 브레멘(독일)과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카를로 안첼로티 AC밀란 감독(50)은 이날 간판 골잡이 필리포 인자기를 원톱으로 내세워 브레멘의 골문을 노렸다. AC밀란으로의 완전이적을 타진하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주도권을 먼저 잡은 쪽은 AC밀란이었다. AC밀란 공격 선봉에 선 인자기는 전반 36분 마티유 플라미니가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내준 브레멘은 거친 반격에 나섰다. 알렉산드로스 치올리스와 우고 알메이다가 연달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AC밀란의 골문을 두드리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굳게 닫혀 있던 골문이 열린 것은 후반 39분, 브레멘의 미드필더 디에고 리바스는 우고 알메이다가 머리로 떨어뜨려 준 볼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연결해 AC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한 밀란은 후반 44분 호나우지뉴를 빼고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이 있던 베컴을 투입하는 등,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하지만, AC밀란은 더 이상의 골맛을 보지 못한 채 아쉬운 무승부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발렌시아와 애스턴 빌라도 각각 디나모 키예프와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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