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프로축구K-리그,개막기자회견‘공식일정시작’

입력 2009-03-03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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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가 겨울잠에서 깨 2009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프로연맹)은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15개 팀 감독과 선수(1명)가 참가하는 ´2009 K-리그 개막 기자회견´ 행사를 갖는다. ´디펜딩 챔피언´ 수원삼성의 차범근 감독(59)을 비롯해 신생팀 강원FC 사령탑 최순호 감독(47)까지 각 구단을 이끄는 감독들은 이 자리에서 올 시즌 출사표와 목표를 밝히며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된 김호곤 울산현대 감독(59)을 비롯해 신태용 성남일화 감독대행(38), 일리야 페트코비치(64. 세르비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등도 K-리그 공식무대에서 첫 인사를 전하고 자신들의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오는 3월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각각 열리는 수원삼성-포항스틸러스, 전남드래곤즈-FC서울 간의 1라운드를 시작으로 12월 6일까지 약 9개월 간 열전에 돌입하는 K-리그는 팀당 총 28경기를 치르게 된다. 6강 플레이오프제는 지난 해와 같이 3~6위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팀 간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승자-2위 팀이 대결하는 플레이오프, 리그 1위 팀이 나서는 챔피언결정 1, 2차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지난해 방식을 유지한다. 강원의 리그 참가로 변화된 컵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수원, 서울, 울산, 포항을 제외한 11개 팀이 나선다. 지난해 리그 순위에 따라 각각 A조(홀수 순위 6팀=성남. 인천. 전남. 대구. 대전. 강원)와 B조(짝수 순위 5팀=전북. 경남. 제주. 부산. 광주)로 조별 예선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각 조 상위 2팀씩 총 4팀과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4팀 등 총 8개 팀이 추첨으로 대진을 정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8강-4강-결승을 치른다. 축구 전문가들은 서울, 수원, 성남, 전북을 올 시즌 K-리그 4강 후보로 꼽고 있지만, 각 팀간 전력차가 크지 않아 물고물리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프로연맹은 이날 기자회견 후 축구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심판판정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갖는다. 심판판정 가이드라인 설명회는 경기 도중 드러난 사례를 바탕으로 최신 주요 규정 및 올 시즌 중점적인 판정이 이뤄지는 항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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