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우완 임태훈(22. 두산)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긴급 합류했다. 김인식 WBC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두산 구단의 동의를 얻어 45인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임태훈을 대표팀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대신 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부진했던 황두성(33. 히어로즈)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대표팀 관계자에 의하면 일본 쓰쿠미 두산캠프에서 전지훈련 중인 임태훈은 이날 오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황두성은 3일 요미우리와 경기에서 선발 윤석민(KIA)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결국, 김인식 감독은 4일 오전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최근 구위를 찾지 못한 황두성을 교체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지난 해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부진으로 윤석민(23. KIA)과 교체된 임태훈은 예기치 않은 행운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도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