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혼다클래식1R공동2위…양용은공동8위

입력 2009-03-06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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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동갑내기들이 나란히 선전했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내셔널리조트 & 스파 챔피언스 코스(파70. 71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로 공동2위에 올랐다.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친 위창수는 스튜어트 싱크(36. 미국)와 세르히오 가르시아(29. 스페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위창수의 첫날 경기에서 드라이버 정확도는 71.43%에 달했고, 그린적중율도 61.11%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더욱이 선두로 나선 로버트 앨런비(38. 호주)에 불과 1타 뒤진 공동2위라는 점에서 위창수의 선전은 더욱 의미가 컸다. 10번 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는 전반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쳐 1언더파로 마쳤다. 위창수가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다진 것은 후반라운드 초반 4홀이었다. 1번부터 4번 홀까지 연속 버디로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한 때 선두까지 오른 위창수는 6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쳐 아쉬운 공동2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도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 2언더파 68타 공동8위로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함께 대회에 참가한 재미교포 제임스 오(27)는 버디 없이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5오버파 75타를 쳐 전체 143명 가운데 공동115위에 그쳤다. 한편, 9명의 선수들이 일몰로 인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않아 2라운드에 앞서 경기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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