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솔로포…시범경기화끈피날레

입력 2009-04-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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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과 결승에서 잇달아 아치를 뿜었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시범경기 마지막 게임에서 또다시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7일(한국시간) 빅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장밋빛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의미있는 한 방이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 3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1회 2사 후 우완 라이언 뎀스터로부터 솔로 아치를 뽑아냈다. 7회 볼넷으로 걸어 나간 추신수는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WBC 참가 후 뒤늦게 팀에 합류, 전날까지 13타수 1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로써 이번 시범경기에서 5게임에 출장, 17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타율 0.118을 마크했다. 아직 제 컨디션을 차지 못한 가운데 마지막 게임에서 타격감을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는 의미있는 홈런포가 터진 셈. 개막전 선발 출장을 사실상 예약한 추신수는 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게임을 통해 생애 첫 빅리그 개막전 출전이란 값진 영광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 텍사스 선발은 우완 케빌 밀우드가 나설 듯.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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