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75분´AS모나코,´꼴찌´르아브르에덜미

입력 2009-04-05 0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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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7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모나코는 패했다. AS모나코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하위 르 아브르와의 프랑스리그 30라운드에서 후반 31분 삼부에게 선제골을 내줘 0-1 일격을 당했다. 박주영은 선발 출전해 후반전 30분 니마니와 교체될 때까지 약 75분 동안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자신의 공격은 물론 감각적인 패스로 동료들의 공격도 지원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박주영은 지난해 11월 3일 르 아르브와의 12라운드 경기에서 골(시즌 2호)을 터트린 경험이 있어 내심 시즌 4호 골을 기대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3호 골은 지난달 22일 AS낭시와의 경기에서 기록했다. 르 아브르는 경기 전까지 21패(5승3무)나 당했던 최하위 팀으로 모나코의 손쉬운 1승 상대로 평가됐었다. 하지만 달랐다. 시종일관 밀리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간간히 나오는 역습과 세트피스의 위력으로 모나코를 위협했다. 결국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알라의 코너킥을 세네갈 출신의 삼부가 환상적인 헤딩골로 연결,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성공했다. 모나코는 다음 상대가 리그 최강팀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날 경기에서 꼭 승리를 챙겨야 할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핵인 시미치마저 후반전 추가시간에서 역습 중인 상대 선수를 고의적인 파울로 끊어 레드카드를 받았다. 모나코는 9승9무12패로 승점 36점에 머물렀다. 모나코는 13일 새벽 4시 리옹과 31라운드를 펼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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