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2005 WS우승주역포세드닉영입

입력 2009-04-15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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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0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 맹활약을 펼친 외야수 스캇 포세드닉(33)을 다시 영입했다. AP통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주전 중견수 드웨인 와이스의 어깨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긴 화이트삭스가 포세드닉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포세드닉은 2005시즌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그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우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그러나 포세드닉은 2006시즌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2008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에 성공, 재기의 칼날을 갈았지만 그해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12도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2008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포세드닉은 다시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 2일 방출됐다. 화이트삭스 켄 윌리엄스 단장은 AP통신과 E메일 인터뷰를 통해 "그는 우리 팀의 공격 옵션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화이트삭스는 포세드닉을 곧바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샬롯 나이츠로 내려보냈지만 와이스 대신 합류한 제리 오웬스가 부진할 경우, 포세드닉에게 출장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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