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감독“체흐는현명한골키퍼다”

입력 2009-04-18 10: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체흐는 정말 현명한 골키퍼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63)이 골키퍼 페트르 체흐(27)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페트르 체흐는 자신감을 잃은 것이 아니라 골키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 첼시는 최근 두 차례의 경기에서 무려 7골을 허용했다. 지난 11일 열린 볼튼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3골을 내준 데 이어 15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4골을 내줬다. 다행히 첼시는 이 두 차례의 경기에서 각각 4골씩을 뽑아내 패배는 면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수문장 으로 꼽히는 체흐로서는 충격적인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이로 인해 ´체흐가 자신감이 결여됐다´는 등, 지난 2004년부터 첼시의 골키퍼로 활약해 온 체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히딩크 감독은 "체흐는 자신감을 잃은 것이 아니라 단지 골키퍼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그런 일반적인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며 체흐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내비쳤다. "체흐는 정말 현명한 골키퍼다"고 말한 히딩크 감독은 "골키퍼도 실수할 수 있다. 한 두번 정도 경기가 잘 안풀릴 수도 있다는 점을 체흐 자신도 잘 알고 있다. 잘 해 주고 있다"며 체흐를 두둔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첼시가 체흐의 부진을 메우기 위해 토트넘의 에우렐요 고메스 골키퍼(27)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불거져 나왔다. 히딩크 감독은 "그 소문에 진실은 눈꼽만큼도 포함돼 있지 않다"며 고메스 영입설을 일축했다. 첼시는 오는 19일 오전 1시15분 아스날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을 앞두고 있으며, 4일 뒤에는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빡빡한 일정 속에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던 ´포르투갈 듀오´ 데코(32)와 조세 보싱와(27)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라 남은 일정이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힘겹게 팀을 이끌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체력적인 또는 정신적인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리버풀전을 치르고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큰 경기를 앞두고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4일 내지 5일에 걸쳐 큰 경기들을 치러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는 히딩크 감독은 "몇몇 나라에서는 컵대회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예외다"며 FA컵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