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맨’폴스콜스, 600경기출장대기록

입력 2009-04-23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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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콜스(35)가 맨유에서만 600경기에 출장하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스콜스가 통산 600경기 출장 기록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799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는 라이언 긱스(36)와 마찬가지로 맨유에서만 선수생활을 이어온 스콜스는 지난 1994년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2골이나 기록했다. 지난 해 10월에는 2010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 더 오랜 기간 동안 ´맨유맨´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스콜스는 데이비드 베컴(34)과 게리 네빌(34), 필립 네빌(32) 등과 함께 맨유 유소년클럽에서 성장했다. 스콜스는 1990년대 중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최고의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 2004년에는 맨유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은퇴하는 등 소속팀에 강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긱스와 스콜스를 제외하고 맨유 소속으로 600경기 이상 출전했던 선수로는 745경기에 출전한 바비 찰튼(62)과 688경기에 출전한 빌 폴크스(67) 뿐이다. 이들은 많은 주전 선수들이 목숨을 잃었던 1958년 뮌헨참사에서 살아남은 선수들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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