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스포츠동아DB.

 박지성. 스포츠동아DB.


박지성(28)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7년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오늘 7월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맨유는 마케팅 디렉터인 로빈 데이비드 제임스 등이 참석하는 ´맨유 코리아 투어 2009´ 공식기자회견을 29일 오전 11시30분 신라호텔에서 열어 방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007년에도 한국을 찾아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가졌던 맨유는 ´2009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중국과 인도, 말레이시아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이로써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박지성의 모습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가 생겼다. 지난 2007년 맨유의 첫 한국 방문 당시 박지성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리턴 매치를 치르게 된 FC서울은 2년 전의 0-4 대패를 만회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FC서울은 "세계 최고 클럽 팀과의 대결을 통해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FC서울과 K-리그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고 유망주가 많은 FC서울 선수들에게도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와의 경기로 인해 FC서울이 오는 7월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 상무와 치를 예정이었던 프로축구 2009 K-리그 17라운드는 5월30일 오후 8시로 앞당겨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