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2009WK-리그 올스타전 중부팀과 남부팀의 경기에서 중부팀 김주희가 크로스를 하고 있다.
목포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한국여자축구연맹과 일본축구협회 여자축구분과위원회 L리그 사무국 관계자는 11일 오전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양국 여자리그 간 친선경기 추진을 위한 회동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양국 리그 일정과 예산 문제 등을 고려해 한일전 개최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비록 첫 번째 회의였지만 한국과 일본 리그의 챔피언끼리 맞붙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자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1차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양측이 모두 긍정적이었다”면서 “세부적인 논의는 추후에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WK리그를 출범시켜 성공을 거둔 여자축구연맹은 한·일전 같은 빅 이벤트를 통해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일본과 맞붙어도 결코 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