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타율 3할로 시즌 마감…

입력 2009-10-05 11:05:3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신수.동아일보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미국 프로야구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3할로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추신수는 미국 프로야구 진출 이후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면서 타율 0.300으로 2009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0.309와 홈런 14개, 66타점을 올렸지만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바 있다.

특히, 추신수는 이번 시즌 타율에서 3할을 넘겼을 뿐 아니라 홈런, 타점, 도루 등 각종 주요 부문에서 팀 최고 자리에 올랐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78개의 볼넷과 강한 어깨로 기록한 보살 11개 또한 눈여겨볼 기록이다.

추신수는 4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좌월 투런포로 올 시즌 20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아시아 출신 타자로는 처음으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 했다.

추신수의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은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로는 12번째, 아메리칸리그 선수로는 4번째다.

추신수의 이러한 뛰어난 기록은 고교 3학년 때인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해 거의 10년 만에 이뤄낸 업적이다. 추신수의 이번 시즌 활약으로 내년 팀에서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에 7-12로 지면서 65승9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5개 팀 중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