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고수, ‘여복’ 터졌네

입력 2009-1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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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의 스틸컷.

드라마 ‘크리스마스…‘선 한예슬…영화 ‘백야행’선 손예진과 로맨스
“여복 터졌네.”

연기자 고수가 한예슬 손예진, 두 미녀스타를 거느리고(?) 돌아온다.

2008년 제대 후 그동안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온 고수는 12월 초 방송예정인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제)로 안방극자에 복귀한다. 또 이보다 앞선 11월19일에는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속을 걷다’(이하 ‘백야행’)으로 스크린에도 컴백한다.

2005년 입대 전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 출연한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고수는 ‘발리에서 생긴 일’의 최문석 PD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의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남자 주인공 차강진을 연기한다.

극 중 홀어머니 아래서 어려운 환경 속에 자랐지만 명석한 두뇌와 매력을 겸비한 차강진은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적인 사랑을 한다. 그 상대가 바로 한예슬. 고수와 한예슬은 주위의 여건 속에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슬픈 연인을 연기한다.

영화 ‘백야행’에서는 손예진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백야행’에서 고수는 잔혹한 운명을 뒤로하고 막장 인생을 살아가는 요한을 맡았다.

고수는 손예진과 애절하면서도 냉혹한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전혀 다른 캐릭터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제대 후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강한 연기로 선보이고 싶은 욕심이 크다”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당대 최고의 여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돼서 영광이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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