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고교시절 강호동과 패싸움 한 적 있다…”

입력 2009-11-11 15: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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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스포츠동아 DB

축구스타 김병지(39, 경남FC)가 방송인 강호동과 실제로 싸운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김병지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의 ‘스타인터뷰’에서 “인터넷 상에서 마산공고 시절 강호동과 마산짱을 걸고 대결을 펼쳤다는 루머가 있는데 사실이냐”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병지는 “1대1(싸움)은 아니었다. (고등학생 때 강호동이 재학 중인)마산상고랑 패싸움을 했을 때 끼었던 것 같다. 거기에 강호동 씨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는데, 본인이 TV 나와서 그 얘길 했다고 하니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나는 ‘마공’(마산공고)에서 좀 유명한 편이었다”면서 “친구가 코카콜라 큰 병을 들고 덤볐다가 맞기도 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또 “강호동씨 하고는 동갑인데 그 뒤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무릎팍 도사’에서 초대를 한다면 나가서 만날 용의는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지는 이 밖에도 철저한 자기관리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술을 마시지 않았나”란 질문에 “마지막 음주라고 할 만큼 술을 마신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며 “그리곤 1998년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뒤 우즈베키스탄에서 (고)정운 형이 맥주 한 잔 권해서 마셨던 적이 있다. 그 뒤론 없다”고 말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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