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고소영 커플 애칭…‘동숙이’, ‘고소팔’

입력 2009-11-12 10: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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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고소영. [스포츠동아 DB]

“영화 ‘연풍연가’ 촬영 때부터 ‘동숙이’, ‘고소팔’로 불렀어요.”

세기의 커플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애칭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1998년 ‘연풍연가’ 촬영장에서 진행됐던 장동건과 고소영의 인터뷰가 약 11년 만에 재공개됐다.

당시 인터뷰 영상에서 고소영은 “장동건을 ‘동숙이’라고 부른다. 아무 의미 없는데 동숙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말했고, 이에 장동건은 “고소영을 데뷔 초창기 때부터 ‘고소팔’이라고 불렀다”라고 밝혔다.

또한 고소영은 “(장동건은) 자상하고 남자다운 것 같다”며 “많이 의지가 되고, 든든한 것 같다”라고 말해 이때부터 장동건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당시 촬영 현장 분위기를 담은 영상에서는 장동건과 고소영이 서로의 애칭을 부르며 장난을 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연풍연가’의 박대영 감독은 “장동건이 고소영과 하면 어떻겠냐며 (상대역으로) 추천했다”며 “촬영 당시 둘 다 20대였고 또래끼리 친하게 어울렸다”고 촬영 분위기를 떠올렸다.

이어 박대영 감독은 “‘연풍연가’는 촬영감독과 조감독이 결혼했고 나(감독)도 작가와 결혼해 장동건 고소영이 결혼하면 세 번째 커플이 탄생하는 것이다”며 “(장동건 고소영이) 잘 되면 양복 얻어 입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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