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의 연인’ 고소영’ 내년 안방 컴백?

입력 2009-12-23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예가 “제작사 2~3곳, 드라마 주연 염두” 고소영측 “내년 복귀 맞지만 영화 가능성”
장동건과 연인 사이임을 공개한 톱스타 고소영(사진)이 2010년 새 작품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22일 “현재 2∼3곳의 드라마 제작사 제작진이 내년 기획 또는 제작할 새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고소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 제안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드라마 제작사 이름을 거명하기도 한 이 관계자는 “아직 편성이나 드라마의 완전한 구성 등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는 하지만 그녀의 안방극장 복귀는 그리 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고소영 측은 아직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고소영의 한 측근은 이날 “내년에 연기 활동에 복귀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드라마 출연과 관련한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한다면 아마 영화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다. 연기 활동 복귀를 계획하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복귀작이 영화가 됐든, 드라마가 됐든 고소영은 2007년 봄 방송된 SBS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거의 3년에 걸친 휴지기를 끝내고 내년 연기를 재개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은 분명하다. 다만 2년 동안 장동건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뒤 쏟아지는 대중의 시선이나 관심과 관련해 연기자로서 어떻게 새롭게 비칠 것인지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작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을 뿐이다.

고소영은 2000년대 들어 CF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지 않았다. ‘하루’(2001년)와 ‘이중간첩’(2003년)에서 주연한 뒤 2006년 ‘아파트’를 거쳐 이듬해 ‘언니가 간다’와 드라마 ‘푸른 물고기’에 출연했다. 그와 대조적으로 CF 톱스타로서 자신의 위상을 지켜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