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1천만 클럽’ 가입하나?

입력 2009-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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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개봉한 외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 영화 ‘아바타’.사진제공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개봉 13일만에 475만명 외화 사상 첫 돌파 기대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외화 사상 첫 ‘1000만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까.

17일 개봉한 ‘아바타’는 13 일 만인 29일 현재까지 전국 475만7000여명(수입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집계)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평일 평균 20만여명의 관객이 드는 추세여서 ‘아바타’는 15일 만인 31일 오전 중에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현재 전국 655개관에서 좌석점유율 70%%대를 유지하는 ‘아바타’는 주말 더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며 700만 관객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아바타’는 외화로는 처음으로 한국 극장에서 1000만 관객을 동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신년을 맞는 이번 주말이 극장가 성수기를 이루며 더 많은 관객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평일 평균 관객수와 흥행 속도, 성수기라는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1000만 관객 동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1월 중순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아바타’가 작품상 및 감독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수상 가능성을 점치게 하면서 새로운 화제를 모으며 흥행 가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바타’의 이 같은 인기는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내놓은 신작에 대한 기대감, 기존의 영상 기술력을 뛰어넘는 화려한 볼거리, 이에 힘입은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 등에 기댄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는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벌어지는 토착민 나비족과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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