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 ‘한판’

입력 2010-01-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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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대비한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을 위해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3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새해 첫 훈련을 했다. 허정무감독과 정해성 코치가 훈련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나이지리아 겨냥 阿 강호와 평가전…5월에도 국내외서 2차례이상 실전
허정무호의 3월 A매치 상대가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코트디부아르와 3월 3일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에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장소와 시간은 협의 중으로 영국 런던이 유력하다.

FIFA랭킹 16위의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5승1무로 E조 1위를 차지, 2006년 독일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렸다.

한국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며 남아공에서는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G조에 속해있다. 한국과 코트디부아르가 평가전을 하게 되면 북한으로서도 전력탐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대표적인 스타는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골잡이 디디에 드록바.

아울러 협회는 대표팀이 재소집될 5월 2∼3차례 평가전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르면 4월 중순 월드컵 최종엔트리 23인 명단을 발표할 허정무호는 5월 초, 국내에서 한차례 평가전을 갖고 중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건너가 2차례 이상 실전을 치를 계획이다.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유럽으로 범위가 좁혀졌다. 허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에 대비한 ‘맞춤형 전략’으로 남미 팀과도 A매치를 희망하고 있으나 시차, 이동시간 등의 문제로 국내 경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파주=김종원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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