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집트 국제축구연맹(FIFA) U-20 청소년월드컵 한국의 8강 주역 김민우(20)가 일본 J2리그 사간 토스에 입단한다. 김민우 에이전트는 “사간 토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1년 뒤 좋은 조건으로 유럽에서 이적제의가 들어오면 사간 토스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김민우는 왼쪽 풀백과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측면 공격수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청소년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리며 스타덤에 올랐다. 작년 11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소속 학교였던 연세대학교 몰래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돌아와 학교 측으로부터 퇴출당하는 우여곡절 끝에 해외진출에 성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