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차이로 여러 사람의 생명 구한 용감한 남자 화제

입력 2010-02-13 16: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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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CCTV 화면 캡처

사진출처= CCTV 화면 캡처

간발의 차이로 여러명의 생명을 구한 남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헤럴드’ 등 아르헨티나의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한 남성을 영웅이라고 칭하며 아찔했던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차량들이 무사히 철로를 건너던 중 갑자기 흰색 차량이 철로 중앙에 멈춰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차가 멈춰 있는 사이 좌측에선 기차가 다가오고는 위급한 상황이 펼쳐진다.

이때 차량 뒤 오토바이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자는 오토바이에서 재빨리 내려 다가오는 기차에게 멈추라는 수신호를 한 뒤 차를 밀어 철로를 넘게 만들었다. 차가 철로를 지나자 이 남자는 몸을 움직여 자신에게 달려오던 기차를 피했다.

이 남자의 정확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은 피해자 없이 마무리됐다.

상황이 종료된 후 남자는 자신의 행동에 자랑스러워하며 동료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떠난다.

이 CCTV 영상은 9일 오전(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그란브에노스 아이레스의 외곽지역인 티그레(Tigre)에서 촬영된 것 으로 현재는 유튜브에 올라오며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해당 CCTV 영상을 보도하며 이 용감한 남성이 누구인지 찾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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