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팅업체들도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의 올림픽 금메달을 확신했다.
미국의 유명 베팅업체 '스포츠 인터액션'은 오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하는 김연아가 1위를 차지할 배당률을 1/2로 책정했다.
도박사들은 김연아의 우승을 기정사실화 한 듯 배당률을 가장 낮게 부여했다.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우승에 판돈(베팅)을 건 사람들이 너무 많아 예상한대로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원금을 제외한 배당률은 고작 50%. 가령 100달러를 베팅했다면 배당금은 150달러인 셈이다.
그렇다면 강력한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는 어떨까.
아사다의 배당률은 조애니 로셰트(캐나다)와 함께 11/2로 높았다. 우승 가능성이 낮아 배당률이 껑충 뛴 것. 만약 아사다에게 100달러를 걸어 그가 금메달을 딴다면 배당금이 550달러나 된다.
안도 미키는 15/2로 더 높다. 주위의 예상을 뒤엎고 안도 미키가 챔피언인 된다면 그야말로 '대박'을 맛보게 된다.
세계적인 도박업체 '윌리엄 힐'에서 발표한 배당률에서도 김연아는 8/1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아사다와 안도미키는 상대적으로 각각 6/1, 7/1.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