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 포스트극장이 공동주최하고 월간‘몸’지가 후원하는 ‘드림 앤 비전 댄스페스티벌 2010’이 4월 2일부터 19일까지 마포구 창전동 포스트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드림 앤 비전’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젊은 무용가들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미래지향적 정기무용축제이다.
매년 공개모집을 통해 장르와 소속에 관계없이 비디오와 작품 소개서만으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완성도 높은 작품보다는 실험성이 짙고 안무가의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이 선호된다.
총 15팀 중 우수작으로 뽑힌 팀은 6월 의정부에서 열리는 ‘창무국제무용제’에서 초청 공연을 하게 된다. 2009년에는 안무가 금배섭, 전미라, 김여진, 이범구의 작품이 ‘창무국제무용제’ 무대에 올랐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연 기간 동안에도 현대무용, 발레, 한국창작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볼 수 있다. 15명의 젊은 안무가들은 무용전용소극장인 포스트극장에서 15개의 작품(각 작품 25분 내외)을 공연한다. 관객들로서는 한 번에 3가지 느낌의 다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티켓 가격도 전석 1만원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공연 문의 : 이오공감 02-704-642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