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가 오거스타에 떴다, 덥수룩한 수염에 선글라스 끼고

입력 2010-04-05 1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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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출처 =타이거우즈 공식사이트]

바람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를 사흘 앞두고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는 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5일 대회장소인 조지아 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 예고 없이 나타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해 11월 불륜 스캔들 이후 필드를 떠났다가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한다.

코스 점검 차 모습을 드러낸 우즈는 정신적인 스승이자 멘토로 유명한 마크 오메라와 10번홀부터 후반 9홀을 연습 라운드로 돌았다.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우즈는 연습 라운드에 앞서 폴 케이시, 짐 퓨릭 등과 만나 간단하게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대회 전통에 따라 기자들은 연습 때 골프 코스에 접근할 수 없었으며 우즈는 연습을 끝내고서는 기자에게 아무런 말도 않고 골프장을 떠났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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