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웨딩 1인당 밥값만 최소 15만원…

입력 2010-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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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식이 진행될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사진제공=호텔신라]

5월 2일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식이 진행될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 [사진제공=호텔신라]

‘캐비어와 트러플(송로버섯)을 활용한 최고 만찬!’

5월2일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 초대된 500 명의 하객들은 최고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두 사람의 예식에서는 하객들을 위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캐비어, 트러플을 활용한 모던 프렌치 스타일의 코스 요리가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에 따르면 메인 요리도 신라호텔에 공급되는 육류 중 최상급을 사용한 안심 스테이크가 나온다. 소금 또한 특별하다. 3년 간수한 천일염만 사용한다. 물기가 적어, 음식 맛을 좋게 하는 특징이 있다.

슈크레 케이크와 딸기 아이스크림으로 구성한 디저트는 피에르 에르메 스타일. 피에르 에르메는 ‘제과업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프랑스 유명 파티시에. 얼마 전 행사차 신라호텔을 방문한 그가 디저트 비법을 전수했고, 신라호텔 측이 이를 재현한다.

국내 특급호텔 중 유일한 ‘쿡 칠(Cook Chill)’ 시스템을 이용한 연회 요리는 최고급을 보장한다. 쿡 칠은 연회 요리를 가장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내놓는 과학적인 연회 시스템. 연회 음식은 워낙 많은 음식을 한 번에 내기 때문에 음식이 식어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 요리의 가격은 얼마나 할까. 신라호텔 측은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한 전직 특급호텔 연회 전문가는 “어떤 캐비어와 트러플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다. 최소 15∼20만원 정도는 나갈 것”이라며 “여기에 샴페인과 와인이 더해지면 가격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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