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스포츠동아 DB
소프트뱅크전 1안타…전날엔 홈런 두방교체 출장 범호도 히트… 이승엽은 침묵
지바 롯데 김태균(28)이 2일 7연속경기 안타를 기록하며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부분에서 퍼시픽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일에는 4회와 6회 각각 솔로포를 날리며 일본 진출이후 처음으로 연타석홈런까지 기록했다. 김태균은 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전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18로 조금 올라갔고 타점은 28개로 늘렸다.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태균은 4회초 1사에서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 안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에 성공했다. 5회초 삼진을 기록한 김태균은 8회초 1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김태균은 8회말 수비 때 헤이우치 히사오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 이범호는 9회말 2사에서 대타로 출장, 안타를 친 후 대주자 후쿠다와 교체됐다. 이범호는 타율을 0.232로 올렸다. 이날 경기는 지바롯데가 4-2로 이겼다.
한편 4월 30일 일본 최고 투수 중 한명인 스기우치 도시야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린 김태균은 1일 오구라 신스케에게 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이틀연속 아치를 그렸다.
김태균은 4회 143km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월홈런을 날린 뒤 6회 다음 타석에선 같은 143km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요미우리 이승엽은 한신과 원전경기에서 6회말 수비 때 교체출장해 7회 볼넷, 9회 희생번트를 기록했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