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조동화 9회말 생애 첫 굿바이포…SK 15연승

입력 2010-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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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조동화.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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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 - 6 SK (문학)
한화가 돌이켜보면 4월에 큰일 하나 했다. 4월13일 대전에서 SK를 이겨 4연승을 저지했던 것이다. 안 그랬다면 지금 SK의 연승 숫자는 ‘20’이었을 거다. 14일부터 한화가 2번, 삼성이 3번, 두산이 2번, 롯데가 3번, KIA가 2번, LG가 3번을 졌다.

이제 4일부터 시작되는 문학 3연전에서 넥센이 SK의 ‘퍼펙트 1바퀴’를 막을 유일한 장애물이다. 넥센도 4월9일∼11일 3연전을 모조리 졌었지만. SK 김성근 감독의 예감대로 2일 LG전은 연승의 최대 고비였다. 당초 예정된 카도쿠라가 미세한 통증 탓에 엄정욱으로 선발이 바뀐 것이다.

9회초 투아웃까지 5-4로 앞섰다가 조인성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연장 기운이 감돌던 9회말 투아웃, 조동화(사진)가 LG 마무리 오카모토의 2구째 142km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조동화의 생애 첫 끝내기홈런. SK의 15연승. 김 감독은 제자 감독 누구에게도 수염 깎이는 걸 용납하지 않은 셈이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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