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대반격 선두권 비상 4가지 이유…“5월 그날이 다시오면”

입력 2010-05-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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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과 최희섭.스포츠동아DB

선두권 비상 4가지 이유
최희섭 페이스 완전 회복
김상현 합류…화력 배가
하위권팀들과 경기도 많아
대체용병 투입 ‘측면 지원’

디펜딩 챔피언 KIA가 5월 대반격에 나선다.

KIA는 4월 내내 선발진 붕괴에 타격 침체, 불펜 하중까지 삼중고에 허덕이며 한때 6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5월 들어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4가지 호재를 반판 삼아 지난해처럼 5월에 선두권으로 비상할 태세다.

최희섭을 중심으로 타선이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 김상현도 곧 합류한다.

4월 내내 SK, 두산, 삼성 등 강팀을 상대했지만 5월에는 한화와 9경기, 넥센과 6경기 등 하위권 팀들과 집중적으로 경기를 치러 일정도 좋은 편이다.

프런트는 허벅지 부상을 당한 용병투수 라이트의 회복이 더딜 경우 곧장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대체 용병 리스트를 완성해 감독의 결단을 기다리며 5월 공세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KIA는 개막 후 2일까지 팀 타율 0.255, 팀 장타율 0.346에 불과한 타선 부진으로 매 경기 투수력에 의존하는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다행히 최희섭이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9안타(0.500) 1홈런 5타점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과시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이제 완전히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희섭이 살아나면서 김원섭, 김상훈 등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가운 소식은 더 있다. 지난달 25일 무릎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상현이 조만간 1군에 합류한다. 김상현은 “이제 모두 괜찮다. 빨리 1군 경기에서 뛰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프런트도 5월 KIA의 반전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용병 교체가 결정되면 즉시 대체 선수를 비행기에 태우기 위해 복수의 수준급 투수들과 접촉 중이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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