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KIA 두자릿수 득점 얼마만이야

입력 2010-05-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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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기남. [스포츠동아 DB]

KIA 박기남. [스포츠동아 DB]

넥센 3 - 13 KIA (광주)
‘타고투저’라는 말이 KIA에는 딴 나라 얘기다. 23일 광주 넥센전. 경기를 앞둔 KIA 조범현 감독은 “우리 팀은 지금 5점이 최대치”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전날까지 팀 타율(0.253) 최하위. 그나마 지난 시즌에는 홈런포(3위)로 버텼지만 올 시즌에는 팀 홈런마저 꼴찌다. 나지완의 부진과 김상현의 부상 공백 등이 겹친 결과. 조 감독은 “내보낼 선수가 많지도 않지만 타순 배치에 고민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23일은 나지완 대신 3번 타순에 들어온 안치홍과 김상현 대신 3루수를 맡은 박기남(사진)의 활약이 빛났다. 22일까지 0.310으로 팀 내 타율 1위를 달린 안치홍은 1-3으로 뒤진 3회 추격의 신호탄 격인 솔로홈런를 터트렸고, 박기남은 6-3으로 전세를 뒤집은 5회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결국 KIA의 13-3 대승. KIA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기는 1일 사직 롯데전(15-7 승) 이후 17경기 만에 처음이다.

광주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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