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나르샤는 27일 밤 방송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최근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대표팀 곽윤기 선수가 시상식에서 선보인 시건방 춤 퍼포먼스가 기억에 남는다”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리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너무 감격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르샤와 제아는 국민요정 김연아가 지난 4월 열린 아이스 쇼에서 ‘시건방 춤’을 선보인 것에 대해 “김연아 선수의 ‘시건방 춤’을 보고 소름 끼쳤다. 정말 멋있었다”고 당시 벅찼던 감정에 입을 모았다.
브아걸 멤버들이 직접 꼽은 ‘시건방춤 춘 스타’ 1위는 2AM의 조권, 2위는 김연아, 3위는 ‘무한도전’의 노홍철이었다.
이날 브아걸은 연습생 시절 에피소드부터 멤버간의 술버릇도 자체 폭로했다.
제아는 “브아걸은 내가 만들었다”고 본인 입으로 태연하게 밝히며 미료, 나르샤, 가인을 차례로 발탁해 브아걸을 탄생시킨 스토리를 공개했다.
제아는 당시 래퍼로 유명했던 미료를 감언이설로 꾀여 브아걸로 합류시킨 사연, 풋풋했던 가인의 첫 인상 등을 낱낱이 밝혔다. 또 “기본적으로 나보다 키가 크면 곤란하기 때문에 키가 160cm 정도 되는 지금의 멤버들을 뽑게 됐다”고 독특한 멤버 선발 기준을 공개해 웃음을 유발했다.
미료는 브아걸에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된 막내 가인의 선발 과정을 설명하다 “가인의 합류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가인은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었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명동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이어가던 중 미료와 제아는 “나르샤는 술이 취하면 스킨십이 많아 진다”고 밝혔고, 가인은 “내가 제일 많이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나르샤는 “아무에게나 스킨십을 하지 않고 멤버들에게 한다. 가인이 주로 희생양이었다”고 인정했다.
이밖에도 데뷔 곡 '다가와서'를 시작으로 조PD와 함께 불러 이름을 알린 'Hold the line', '어쩌다', 'LOVE' 등 택시 안에서 울려 퍼지는 히트곡 메들리와 세 언니 제아-미료-나르샤가 막내 가인을 합심해서 혼낸 사연 등이 공개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