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수애와 검색어에 오르자 아내 질투하더라”

입력 2010-05-28 10: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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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국민할매’ 김태원이 배우 수애 때문에 부부싸움을 할 뻔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태원은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첫사랑을 닮은 수애 때문에 아내가 토라졌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몇 달 전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KBS 2TV‘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평소 자신의 이상형이었던 수애를 만나러 영화 촬영현장을 찾아 간 바 있다.

김태원은 “내가 수애를 만나는 방송프로그램을 아내와 함께 보고 있었는데, 아내가 ‘첫사랑이 수애하고 닮았다고 하지 않았었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원은 “깜짝 놀랐지만 ‘고 2때 첫 사랑과 닮은 건 사실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무사히 넘긴 줄 알았다. 하지만 다음 날 출국을 앞두고 아내가 공항에서 전화를 걸 었는데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김태원 수애가 있다’며 화를 내고 끊었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아내가 외국에서 카드결제를 하면 사용 금액이 나한테 문자로 온다. 평소에는 9달러 이상 쓰면 뭐라고 잔소리를 하는데, 그 일이 있었던 당시엔 400달러를 쓰는데도 가만히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에는 김태원 외에도 정형돈, 윤형빈, 하하, 데프콘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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