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 공동 13위

입력 2010-05-31 15: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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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40)가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잭 존슨(미국, 21언더파 259타)과는 9타차다.

2007년 마스터스 우승자 존슨은 대회 최저타 기록인 21언더파 259타를 치며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존슨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면서, 선두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를 3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전반에만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지만, 후반에는 모두 파에 그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전날 18번홀(파4)에서 쿼드러플보기를 기록하며 4타를 잃은 것이 결국 톱10 진입의 발목을 잡았다.

케빈나(27·타이틀리스트)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며 공동 22위를 기록했고,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75위(3오버파 283타)에 그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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