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김동주!…1회 결승스리런…두목곰,한방에 끝냈다

입력 2010-06-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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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동주. 스포츠동아DB

두산 김동주. 스포츠동아DB

두산이 2위 전쟁에서 다시 한 발 앞서 나갔다. 두산은 3일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의 잠실 홈경기에서 1회부터 터져 나온 김동주의 3점포(시즌 8호)와 이성열의 2점포(11호) 등, 장단 14안타를 앞세워 9-0으로 낙승했다.

두산 선발김선우는 7이닝 4안타 무실점 투구로 시즌 6승(3패)째를 얻었다. 김동주와 이종욱은 3안타씩을 쳐냈다.

반면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KIA에 패배, 3위로 내려갔다. KIA는 2-2로 맞선 6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삼성 2루수 신명철의 홈 송구 에러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루키 홍재호가 삼성 불펜의 핵 정현욱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지키기에 들어간 KIA는 선발 콜론(5.2이닝 2실점)에 이어 손영민∼곽정철∼문현정을 계투시켜 8-3으로 승리했다. 최희섭은 9회 중월 2점포(11호)로 쐐기를 박았다. 4위 KIA는 5위 LG와의 간격을 2.5경기로 벌렸다.

삼성은 양준혁이 6회 대타로 출장, 프로야구 역대 최다인 개인통산 2112경기 출장의 기념비적 기록을 달성한 것이 위안이었다.

타격 1위 박한이가 3타수 3안타로 분전했으나 불펜싸움에서 KIA에 밀렸다.

사직에서는 4연패에 빠졌던 롯데가 4연승을 달리던 LG를 깨고 4강 싸움의 불씨를 되살렸다. 롯데는 1회부터 손아섭의 선제 결승 1점홈런을 도화선으로 2번부터 7번타자까지 6연속타자 안타로 4득점, 일찌감치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LG 선발 심수창은 1.1이닝 8안타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심수창은 2009년6월26일 문학 SK전부터 10연패. 롯데는 선발 전원안타 포함해16안타를 쏟아냈다. 홈런 공동 1위인 롯데 홍성흔은 3안타 2타점을 기록, 9연속경기 타점으로 이 부문 1위(63점)를 확고히 했고, 최다안타 1위(71안타)로도 올라섰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7이닝 3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5패)째를 거뒀다. 문학에서는 한화 유원상이 5.1이닝 7안타 3실점으로 SK 카도쿠라(4.1이닝 6안타 2실점)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화는 2-2로 맞선 6회 1사 1·3루에서 오선진∼신경현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달아났다. 이어 박정진∼양훈을 계투시켜 4-3으로 1위 SK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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