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꺾고 ‘기분좋은 1승’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가 30점·7리바운드·6어시스트로 펄펄 난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라이벌 보스턴 셀틱스에 쾌승을 거뒀다.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파이널 1차전에서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 속에 셀틱스를 102-89로 가볍게 제압했다.
2년 전 NBA 파이널에서 셀틱스에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던 레이커스는 이로써 팀 통산 16번째이자 2년 연속 NBA 챔피언 등극을 향한 첫 걸음을 사뿐히 내디뎠다. 2차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