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구위는 아직 불안…돌아온 오승환 한숨만

입력 2010-06-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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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롯데 10 - 1 삼성 (대구)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사진)을 정점으로 한 불펜을 마운드 운용의 축으로 삼는다.

선동열 감독이 사령탑 데뷔 첫 해였던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한국시리즈를 제패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따지고 보면 불펜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 지난해보다 선발자원이 풍부해져 내심 우승까지 넘봤지만 아직까지는 여력이 못미치는 분위기다.

철썩처럼 믿었던 오승환의 부진 때문이다. LG와의 시즌 개막전에서부터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드리웠던 오승환은 급기야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 부상으로 5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개월 가까운 재활 끝에 5일 1군에 복귀했지만 구위가 신통치 않다. 2-10으로 패한 5일 시험등판에서 1이닝 1안타 무실점, 역시 1-10으로 완패한 6일 2번째 등판에서도 1이닝 2안타 무실점했지만 구위는 신통치 않았다. 좋았을 때 150km에 육박하던 직구가 이날은 140km대 초반에 그쳤다. 선동열 감독은 “2∼3차례 더 던져 구위를 점검한 뒤 마무리로 기용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자칫 정상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대구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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