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가 또 ‘신의 손’으로 득점하면 100배 준다네∼

입력 2010-06-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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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도박사들의 천국.

큰돈이 걸려있는지라, “월드컵 승부의 가장 정확한 예측은 축구전문가가 아니라 도박사들을 통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뻔한 승부는 재미도 배당률도 떨어지기 마련.

영국의 도박업체 패디파워는 온라인을 통해 이색 베팅을 실시해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확률이 낮은 만큼 배당률은 크다.

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핸드볼 논란을 일으킨 프랑스 티에리 앙리가 남아공월드컵에서 또 ‘신의 손’으로 득점하면 100배. 2006독일월드컵 결승에서 박치기를 하는 바람에 퇴장당한 지네딘 지단(프랑스)처럼 다른 선수가 또 박치기를 할 경우의 배당은 8대13이다.

남아공 월드컵 첫 골 세리머니에도 ‘내기’가 걸려 있다. 공중제비는 4대1, 티셔츠 벗기는 9대2, 기도는 7대1,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9대1이다. 유니폼에 달린 국기에 키스하는 세리머니는 5대2.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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