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가 킥오프!…60억 축제가 시작됐다

입력 2010-06-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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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60억 세계인의 축제,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찬양시인이 전 세계인을 남아공으로 불러 모으는 ‘부름’ 의식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 등 나머지 9개 구장 소개 영상물 상영에 이어 남아공에서 풍요의 상징으로 불리는 대형 딱정벌레가 공인구 자블라니와 함께 입장하는 등 역대 어느 대회 못 지 않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아프리카는 우리와 함께 숨 쉰다’ ‘하나 된 아프리카’ 등 다양한 테마로 이어진 개막식은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을 자축하며 세계인들에게 월드컵의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마지막 순간, 참가 32개국의 국기가 그라운드에 배치된 가운데 한국의 태극기는 대륙별 배치 원칙에 따라 북한의 인공기와 나란히 자리했다.

요하네스버그(남아공)|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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