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스피돔에서 “대∼한민국”을 소리껏 외치자. 사진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응원하는 모습.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광명스피돔·미사리경정장 개방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뜨거운 응원의 함성이 광명스피돔과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미사리 경정장에서도 울려 퍼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국민적인 응원에 동참하기 위해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 토요일과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17일 목요일 광명스피돔과 미사리경정장에서 ‘현대자동차와 KCYCLE경륜·KBOAT경정이 함께 하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응원축제’를 개최한다.
경주사업본부는 이번 응원전을 FIFA 공식파트너인 현대자동차와 공동 파트너 자격으로 진행한다. 스피돔과 경정장은 그리스전이 열리는 12일과 아르헨티나와 맞서는 17일 관람석과 모든 시설을 개방하고 응원객을 맞이한다. 평소 박진감 넘치는 경륜, 경정 경주가 펼쳐지는 스피돔과 경정장은 뜨거운 응원열기를 담아내는 응원 장소로 변신한다.
아시아 최대의 스피돔 경기장에 모인 시민은 쾌적한 실내에서 초여름 더위를 잊고 신나게 응원전에 몰입할 수 있다. 경주사업본부 고객만족실은 경주실황에 사용되는 폭 25m 전광판 2대와 348 대의 모니터를 통해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보여주는 등 최적의 응원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미사리 경정장에서도 시원한 경정 수면 건너편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리모델링으로 단장한 1·2층 관람석과 잔디밭은 최적의 응원 장소가 될 듯.
경기관람에 앞서 스피돔에서는 사물놀이와 농악공연, 미사리 경정장에서는 치어리더의 신나는 댄스가 응원 열기를 돋운다.
경주사업본부는 12일과 17일 오후 7시 이후에 시설을 개방하고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응원용 막대풍선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